"불바다"에서 "핵 공격"까지...북 도발 위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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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이 같은 위협은 사실 어제오늘 일만은 아닙니다.

지난 94년, 서울 불바다 위협부터 핵공격까지 최근 반복되고 있는 북한의 위협 사례를 이중근 기자가 정리해 봤습니다.

리포트

1차 북핵 위기가 고조되던 1994년.

특사교환을 위한 남북실무접촉에서 당시 북한 측 박영수 대표는 이른바 '서울 불바다' 발언으로 우리 대표단을 위협했습니다.

인터뷰 박영수(북측 대표/1994년 3월) : "여기서 서울이 멀지 않습니다. 전쟁이 일어나면 불바다가 되고 말아요."

이로인해 안보 불안이 고조되자 정부는 다음해 국방백서에서 처음으로 북한을 '주적'으로 명기했습니다.

16년이 지난 2010년, 우리 군이 확성기를 이용한 대북 방송을 재개하겠다고 발표하자 북한은 다시 '서울 불바다'를 꺼내들었습니다.

인터뷰 북한군 총참모부 중대 포고(2010.6) : "서울의 불바다까지 내다 본 무자비한 군사적 타격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3차 핵실험이후 북한의 도발 위협이 이어지던 지난 3월에는 이례적으로 북한군 정찰총국장이 TV에 나와 위협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인터뷰 김영철(북한군 정찰총국장) : "우리 식의 정밀 핵 타격 수단으로 맞받아치게 될 것입니다. 누르면 발사하게 돼있고, 퍼부으면 불바다로 타 번지게 돼있습니다."

북한의 위협이 실제 무력 도발로 이어진 사례도 있습니다.

연평도 포격 도발 직전 북한은 우리 군의 해상 포격 훈련에 대해 물리력으로 맞대응하겠다는 전통문을 보낸 뒤 다섯 시간쯤 뒤에 포격을 시작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국가안보실에 전통문을 보낸 만큼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함과 동시에 도발의 명분을 확보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