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cm 여자 탄환, 스타일이 ‘볼트와 판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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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베이징 육상선수권대회 최고의 스타는 여자 200m 우승자 네덜란드의 시퍼스입니다. 180cm의 큰 키와 느린 스타트, 폭발적인 막판 스퍼트까지 우사인 볼트의 판박이입니다.

정일동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자 100m 결승전. 시퍼스는 출발 총성에 가장 느리게 반응합니다.

하지만 점점 가속이 붙습니다.

시퍼스의 막판 스퍼트입니다. 선두 프레이저 프라이스를 거의 다 따라잡았습니다.

10미터만 더 뛰었다면 1,2위는 바뀌었을 겁니다.

그리고 200m 결승. 이번에도 한참을 뒤졌지만 기어이 추월합니다.

21초 63. 대회 신기록. 자메이카와 미국이 양분한 단거리에서 육상 불모지 네덜란드가 금메달을 땄습니다.

[인터뷰 : 시퍼스/ 네덜란드]
"금메달과 21초대 기록, 두 목표를 이뤘네요. 믿을 수가 없습니다"

새로운 스타 시퍼스는 우사인 볼트를 쏙 빼닮았습니다.

180cm 큰 키를 앞세운 시원시원한 보폭과 폭발적인 가속력. 다름아닌 볼트의 전매특허입니다.

196cm의 볼트 역시 키가 커 늘 스타트가 약점이지만 중반 이후 스퍼트는 천하무적입니다.

2007 오사카 세계선수권에서 200m 2위로 처음 주목받은 볼트는 바로 1년 뒤 베이징 올림픽 3관왕으로 볼트 천하를 열었습니다.

7종경기 선수로 뛰다가 단거리 전환 1년 만에 정상에 오른 시퍼스.

내년 리우올림픽에선 100m마저 제패하며 볼트의 길을 걷게 될지 지대한 관심이 쏟아집니다.

채널A뉴스 정일동입니다.